서울, 지난해 장기이식 수술의 66.7% 차지
장기이식 의료기관 절반 이상이 서울과 경기 집중
매년 3000명 이상, 이식 대기 중 사망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비수도권 거주 장기이식 환자 9233명 중 56.2%인 5189명이 수도권 의료기관에서 이식 수술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전체 장기이식 수술의 3분의 2가 서울에서 이뤄졌다.
수도권에서도 서울에서 이뤄진 장기이식 수술이 2384건으로 전체의 66.7%를 차지했다. 경기는 352건, 인천은 71건이었다. 이러한 쏠림 현상은 장기이식 수술이 가능한 대학병원과 전문 의료진이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장기이식 수술은 다학제 진료 협력과 응급 수술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장기이식 의료기관은 서울과 경기에 절반 가까이 몰려 있다. 지난해 기준 장기이식 의료기관 82개 중 20개는 서울에, 20개는 경기에 자리했다. 인천은 수도권이지만 4개뿐이었고, 경북에는 하나도 없었다.
이식 수술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환자는 매년 3000명 안팎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한 환자는 3152명으로, 전체 대기자 4만 6550명의 6.8% 수준이다. 장기별 대기 중 사망자는 신장(1739명), 간(1061명), 심장(176명) 순으로 많았다.
[표] 최근 5년간 비수도권 거주자의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장기이식 현황 및 비율(단위: 건, %)
| 구분 | 이식건수(A+B) | 비수도권거주자의 수도권소재의료기관 이식건(C) | 비수도권거주자의 수도권소재의료기관 이식비율(C/B*100) | |
| 이식자 중 수도권 거주자(A) | 이식자 중 비수도권 거주자(B) | |||
| 2021 | 4,122 | 1,146 | 56.9 | |
| 2,107 | 2,015 | |||
| 2022 | 3,822 | 1,118 | 57.9 | |
| 1,892 | 1,930 | |||
| 2023 | 4,043 | 1,110 | 56.3 | |
| 2,073 | 1,970 | |||
| 2024 | 3,358 | 891 | 54.5 | |
| 1,722 | 1,636 | |||
| 2025 | 3,575 | 924 | 54.9 | |
| 1,880 | 1,682 | |||
※ 허종식 의원실 제공. 2025년 지역불명(수도권, 비수도권 구분 불가) 13건.
허종식 의원은 “장기이식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치료인데도 비수도권 환자 10명 중 5명 이상이 수도권까지 이동해 수술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역에서도 이식 전후 진료와 수술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장기이식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기이식 수술의 수도권 집중은 비수도권 환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거주지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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