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상공인, 창업과 폐업의 실태를 밝히다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6 08: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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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준비 철저할수록 영업이익 355만 원 증가
폐업 고려 소상공인, 2024년 20.2%로 증가
소상공인 건강검진 수검률, 직장가입자보다 5.7%p 낮아
자치구별 맞춤형 지원 방향 제시, 강남구 임대료 지원 정책 포함

서울신용보증재단은 27일 '2025 서울시 소상공인 생활백서'를 발간하며, 서울시 소상공인의 창업과 폐업, 건강 실태를 심층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백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자치구별 소상공인 현황을 담은 25권의 자치구 편도 함께 발간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신보)은 이번 백서에서 ▲창업준비의 중요성 ▲폐업의 원인과 특성 ▲건강관리의 필요성 등 세 가지 주요 목차로 소상공인의 실태를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소상공인들은 창업 준비에 평균 11.9개월을 소요하고 초기 투자금으로 약 1억 원을 사용했다. 창업 준비를 철저히 한 소상공인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평균 영업이익이 355만 원 더 높았다.

 

 

폐업의 주된 이유로는 경기침체(29.7%)와 매출부진(23.4%)이 꼽혔으며, 폐업을 고려하는 소상공인의 비율은 2022년 14.4%에서 2024년 20.2%로 증가했다. 또한, 소상공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직장가입자보다 5.7%p 낮은 74.2%에 머물렀으며,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이유로는 '시간 부족'이 가장 많았다.

 

자치구별로 발간된 '자치구편'에서는 각 지역의 소상공인 실태와 맞춤형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강남구는 임대료와 운영비 부담이 주요 애로사항으로 나타나,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으로 상생 협약을 통한 임대료 지원과 융자지원 사업 등을 제안했다.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생활백서는 지역밀착 소상공인 종합지원기관으로 나아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서울시와 자치구가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백서는 서울시 소상공인의 실태를 면밀히 파악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정책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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