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계부채, 7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

김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6 08: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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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81.3%로 추산
정부 목표 80% 달성까지 1.3%포인트 남아
BIS 통계, 1분기 말 85.1%로 3%포인트 하락
가계부채 관리 필요성 여전, 선진국 대비 높은 수준


 

16일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약 81.3%로 추산된다. 이는 한은 자금순환 통계와 BIS 1분기 가계·비영리단체 부채 잔액에 한은 2분기 가계신용 증가율을 적용해 계산한 결과다. 이 수치가 실제로 확인되면, 2016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80%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2분기 말 추정치와 목표 수준의 차이는 약 1.3%포인트로, 목표 시한을 4년여 앞두고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최근 5년 간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그래프 [BIS 자료]

 

BIS가 발표한 올해 1분기 말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5.1%로, 작년 말보다 3.0%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8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2021년 3분기 말 99.1%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의 2분기 자금순환 통계는 10월 7일, BIS의 2분기 부채 통계는 12월 7일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하락이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 완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한은은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하락하겠지만,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가계부채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추이(단위:조원,%)
※ 한국은행·국제결제은행(BIS) 통계 취합.
시점명목 GDP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BIS 기준 가계부채4개 분기 명목 GDP 합계구분
2025년 1분기 말631.289.12,300.92,582.1BIS 발표
2분기 말657.989.42,326.72,603.6BIS 발표
3분기 말676.288.92,342.52,634.3BIS 발표
4분기 말711.488.12,359.22,676.7BIS 발표
2026년 1분기 말739.385.12,374.12,784.7BIS 발표
2분기 말831.881.32,404.92,958.6자체 추정

 

 

결론적으로,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하락세를 보이며 정부 목표에 근접하고 있지만, 가계의 실제 부채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는 가계부채 관리의 중요성을 시사하며,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소득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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