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R&D,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선도
서울혁신챌린지, 20.8대 1 경쟁률로 주목
글로벌 시장 진출 위한 현지화 컨설팅 및 지원
서울시가 기술 혁신의 물결을 일으킨다. 2025년에는 총 294억 원을 투입해 AI, 바이오, 로봇 등 신성장산업의 혁신기업 153곳을 대상으로 지원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기업의 성장을 촘촘히 뒷받침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이다.
이미 2005년부터 시작된 서울형 R&D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특히 410억 원을 통해 신성장산업 6개 분야에서 기술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엮어내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AI와 바이오 분야의 경우 각각 9.7대 1, 1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울혁신챌린지는 20.8대 1이라는 놀라운 경쟁률로 초기 기술 도약을 위한 업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에 서울시는 테스트베드서울과 약자기술 R&D에 96억 원을 투입하며 신기술의 실증과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기술개발로 일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서울혁신챌린지', '민간투자연계 R&D', '기술보증기금 연계형 R&D' 등 다양한 과제들이 이에 속하며, 약 56억 원이 배정됐다. 기술보증기금 연계형 R&D를 통해 기업들은 최대 36억 원 규모의 투자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서울시는 10개의 글로벌 R&D 및 해외 테스트베드를 통해 현지화 컨설팅과 해외 인증,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기술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빠른 안착을 염두에 둔 전략이다. 그동안 8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되는 성과를 거둔 만큼, 서울형 R&D는 기술력과 도시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의 이 같은 기술 혁신 지원은 도시경쟁력의 한 축으로 작용하며, 민관 협력을 통해 서울을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는 곧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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