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도시 속 쉼표'로 한강버스 소개
파노라마 창문과 고급 시설로 한강의 매력 만끽
서울의 명소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
서울의 첫 수상 대중교통이자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강버스'가 드디어 항해의 시작을 알렸다.
마곡과 잠실을 연결하는 28.9킬로미터의 이동 코스로, 이 신선한 이동 수단은 단순한 교통 그 이상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일상의 틀을 벗어난 자유를 제공하고자 한강 위를 누빈다.
![]() |
▲한강버스 외부 모습. |
서울시는 17일 여의도 선착장에서 '시민에게 드리는 선물'이라는 특별한 자리에서 한강버스 취항식을 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자리에서 "한강버스는 단순한 교통 수단을 넘어, 번잡한 도시생활 속에서 잠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쉼표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강이 새로운 일상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했다.
한강버스는 오전 11시 첫 출항을 시작으로 저녁까지 운항하며, 하루 14회를 준비 중이다. 추석 연휴 이후 출발 시간 확대도 앞두고 있다. 안정적인 가격과 환승 할인 혜택은 물론, 한강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파노라마 창문과 고급스러운 내부 시설까지 자랑한다.
![]() |
▲한강버스 내부 모습. |
다양한 이름의 선박들은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담으며, 경복궁호와 남산서울타워호처럼 익숙한 장소명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여정 중에는 창밖으로 보이는 서울의 명소들이 특히 눈에 띄는데, 여의도와 압구정에서는 남산서울타워가, 옥수와 뚝섬 사이에서는 청담대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해가 진 후에는 여의도에서 뚝섬까지 이어지는 구간이 서울의 대표적인 야경을 만들어 준다.
이외에도 한강버스 주변 선착장에서는 다양한 문화 체험이 기다리고 있어, 그중 바이닐 카페와 루프톱 예식장 같은 개인 취향에 맞는 경험도 가능하다.
한강버스는 교통편의 제공 이상으로 서울 시민과 방문객에게 한강을 탐험하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의 변화무쌍한 매력을 한층 더 잘 보여줄 것이다. 이 새로운 이동 수단은 빠르게 흐르는 도시에서 여유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