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40년까지 공업지역을 미래 혁신 거점으로 탈바꿈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0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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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40 서울 공업지역 기본계획' 발표
서남권 준공업지역, 첨단산업 중심지로 전환 계획
산업혁신구역 제도 도입으로 신산업 복합공간 조성
공청회 통해 시민 의견 수렴, 계획에 반영 예정

'서남권 대개조' 구상 밝히는 오세훈 시장

 

서울시가 2040년까지 공업지역을 산업, 주거,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혁신거점으로 변신시키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단순한 개발을 넘어서 신산업 중심지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데, 특히 법정계획으로 자리잡아 전역의 공업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공간 조성을 촉진하는 전략을 담고 있다. 이러한 계획이 서울시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발표된 '서남권 대개조' 전략의 연장선으로, 노후한 서남권 준공업지역이 미래 첨단·융복합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본계획안의 대상지에는 서울의 대표적인 공업지역들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등의 지역이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지역들이 새로운 산업지형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기대된다. 서울시는 공업지역을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며 각 지역의 여건에 적합한 관리 방향을 설정했다. 특히 '산업혁신구역'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 공간의 재편을 시도한다. 이는 대규모 공장 부지 등을 활용해 신산업 중심의 복합 거점 공간을 조성하려는 시도로, 서울시가 내놓은 최신 공업지역 정비제도다. 공모와 심사를 통해 대상지가 선정되면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공업지역 기본계획안을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서울시는 곧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설명될 산업혁신구역 제도는 신청 요건 및 평가 기준 등 실질적인 내용을 담아내고, 의견 수렴 결과는 최종 기본계획에 반영된다. 이러한 과정들이 어떻게 서울시의 공업지역을 변화시키고, 시민들의 참여로 어떤 추가적 아이디어가 제시될지 주목된다. 공청회에서는 서남권의 국가산업단지 G밸리 일대에 대한 녹지 확충 계획도 논의될 예정으로, 이는 첨단산업 기반과 녹지가 조화를 이루는 산업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공업지역 재편의 본격화 시작을 선언하며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중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이번 노력은 서울 공업지역의 미래를 신산업 중심지로 재편할 수 있을지 큰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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