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오는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가족 대상 특별 교육 프로그램 ‘풍납동 토성 비밀 탐험대’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을축년 대홍수로 드러난 풍납동 토성의 발굴 의미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쉽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교육은 풍납동 토성의 발굴 과정과 구조, 발굴 유물에 담긴 한성백제의 모습을 탐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전시실을 탐방하며 미션을 수행하고 탐구 결과를 기록하는 활동을 통해 백제 초기 왕도의 실체를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연말을 맞아 가족이 함께 쿠키와 다양한 재료로 성벽을 쌓아보는 ‘달콤한 풍납동 토성 만들기’ 체험도 마련됐다.

김지연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교육은 전시를 바탕으로 백제 왕도의 흔적을 깊이 탐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 활동을 통해 특별한 연말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많은 가족이 박물관에서 특별한 연말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7일 예약 오픈 1시간 만에 전 회차가 조기 마감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백제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연말 가족 단위의 문화 체험에 대한 수요를 실감하게 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가족들이 함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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