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 시에도 화물선으로 긴급 여객 이송 가능
추자도 주민 위한 임시 운항 스케줄 조정
연안여객선 공영제 도입 등 중장기 대책 마련 계획

해양수산부는 12월 9일부터 20일까지 수리·정비로 운항을 중단하는 '뉴씨다오펄호'를 대신해 '썬라이즈호'를 울릉도-포항 간 대체 여객선으로 운항하기로 울릉크루즈㈜와 ㈜대저페리와 협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울릉군과 섬 주민들은 항로 단절을 우려해 대체 여객선 확보를 요청했으며,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이를 성사시켰다.
해당 기간 동안 차량 등 화물운송은 포항-울릉 간 정기운항 카페리화물선 두 척이 담당할 예정이다. 이 화물선은 기상악화로 인해 썬라이즈호가 결항할 때도 운항이 가능해 긴급 여객 이송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씨월드고속훼리㈜의 '산타모니카호' 선체 파손사고로 불편을 겪고 있는 추자도 주민들을 위해 임시 방안을 마련했다. 제주항-추자도 간 여객선 운항 횟수가 감소함에 따라, ㈜송림해운의 '송림블루오션호' 운항 스케줄을 조정해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 하루 두 회 왕복 운항하도록 했다.
해양수산부는 동절기 항로 단절로 인한 섬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00개 항로 연안여객선 151척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일시적인 여객선 운항 중단에 대한 대책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연안여객선 공영제 도입 등을 통해 섬 주민의 불편을 정부가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동절기 여객 및 화물 운송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임시 방안이며, 해양수산부는 향후 선박 추가 투입을 통한 근본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섬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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