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달도마을, 체험·숙박·음식 전 부문에서 1등급 달성
주민 참여로 이룬 성과, 어촌관광 발전에 기여
11월 경주에서 어촌마을 전진대회 개최 예정
경남 거제 산달도마을이 올해의 일등어촌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어촌체험휴양마을의 관광 서비스 개선을 위해 실시한 등급 결정 결과, 산달도마을이 체험, 숙박, 음식 등 전 부문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부터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서비스 품질을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등급 결정 제도를 운영해왔다. 올해는 관광, 안전, 위생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62개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등급을 결정했다.
그 결과, 체험·숙박·음식 각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3개 마을을 ‘분야별 일등어촌’으로, 체험·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8개 마을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또한, 어촌관광 발전에 기여한 우수 사무장 3명과 바다의 매력을 소개한 우수 바다해설사 2명도 함께 선정했다.

일등어촌으로 선정된 경남 거제 산달도마을은 주민 80%가 출자한 '가고파라산달도 영어조합'을 중심으로 산달분교를 새로 단장한 숙박 및 부대시설을 갖추고, 선상낚시와 홍굴따기 등 다양한 바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청정해역에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잡은 수산물로 차린 계절별 어촌 밥상을 '1박 3식'으로 제공해 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 체험 부문에서는 3개 국어를 지원하는 무인 단말기를 도입해 외국인 친화 서비스를 마련한 인천 중구 마시안마을이▲ 숙박 부문에서는 침구를 세심하게 관리해 이용객 만족도가 높았던 전북 군산시 신시도마을이▲ 음식 부문에서는 체험객이 직접 잡은 수산물을 조리해 시식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기 화성시 전곡리마을이 각각 분야별 일등어촌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제18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선정된 마을과 우수 사무장·바다해설사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어촌 주민들의 노력으로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훌륭한 어촌들이 많아진다는 사실이 참 반갑다”며 “앞으로도 이들 사례를 널리 공유해 어촌관광의 품질을 높이고, 더 많은 국민이 바다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정은 어촌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어촌관광의 질적 향상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어촌의 매력을 경험하고,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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