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참가자 김씨, 일 경험 통해 자활 확신 얻어
㈜좋은하루홈케어, 전 과정 교육 무상 제공 결정
향후 더 많은 기업과 협력해 사업 확장 계획
노숙인들이 자립의 길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첫걸음을 서울시가 내디뎠다.
민간기업과 협력해 맞춤형 직업훈련으로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단순·단기 일자리를 넘어 더 나은 직업으로의 전환을 희망하는 노숙인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제공하고자 한다.
서울시는 두 달 동안 24곳의 노숙인 시설에서 의견을 수렴했다. 50명 중 24%가 즉시 민간기업에 취업을 희망했고, 이에 서울시는 민간기술교육업체와 힘을 합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기술 교육은 정해진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직장 적응을 돕는 교육은 물론, 건강상 이유로 유연 근무가 필요한 이들에게 맞춤형 일 경험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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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범사업의 첫 참가자인 김 모씨(사진)는 한 달 동안 280만 원의 급여를 받으며 일 경험을 통해 자활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 |
참가 기업 중 ㈜좋은하루홈케어는 선뜻 전 과정의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대표 이승훈 씨는 교육 제공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 사업의 첫 참가자인 김 모씨는 한 달 동안 280만 원의 급여를 받으며 일 경험을 통해 자활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 비록 날씨는 힘들었지만, 김씨는 그것을 감내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사업을 통해 얻은 의견과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더 많은 민간협력기업과 손잡고 사업을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9월 말에는 새롭게 참가할 희망자를 위한 사전 오리엔테이션이 예정돼 있으며, 교육생 모집은 10월 중순에 이뤄진다.
김미경 자활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 '기술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시범사업은 노숙인들에게 기술 습득과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서울시와 민간기업의 협력은 노숙인들이 새로운 삶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되리라 기대된다. 이러한 노력이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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