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와 여성 문학,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도전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4 09: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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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한국어 사전 원고, 민족 정체성의 산물로 주목
내방가사, 여성 문학 공동체의 역사적 증거
국가유산청, 한국 기록유산의 세계적 인정 추진
유네스코 등재, 한국 문화의 세계적 발판 마련

국가유산청은 21일 '근대 한국어 사전 원고'와 '내방가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두 기록물은 한국어와 여성 문학의 역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2027년 상반기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근대 한국어 사전 원고'는 '말모이'(1911-1914) 1책과 '조선말 큰사전'의 원고(1929-1957) 18책을 포함한 기록물로, 한글 중심의 언어생활 변화와 문맹 퇴치에 기여한 모국어 운동의 산물이다. 이는 민족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노력의 결과물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내방가사'는 여성들이 모임에서 필사하고 전승한 한글 문학으로, 1794년부터 1960년대 말까지 창작된 567점의 가사를 포함한다. 이는 다양한 계층의 여성이 문학 공동체를 형성하고 자발적으로 창작과 전승의 주체로 활약했음을 보여준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우리의 기록유산을 발굴하고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를 확대해 나가며, 한국의 우수한 기록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의 문화적 자산을 세계에 알리고, 후대에 전승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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